1. 머리말
2007년 12월 7일 12,000여 톤의 원유가 허베이스피리트호로부터 흘러나와 태안지역을 강타한 이후 지역주민들의 각고의 노력과 자원봉사를 통한 국민적 지원으로 지천을 덮었던 기름들은 일단 표면에서 사라진 듯하다. 그러나 씨프린스 호 사고 이후 잔류하고 있는 해안오염과 외국에서 발생하였던 원유유출 사건에서와 같이 태안의 모래사장 바닥이나 방파제나 둑에 만조때 그려 놓은 기름의 흔적이 남아 있음을 태안의 현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해안에 남아 있는 기름들 이외에 해저와 수중에도 잔류기름이 남아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