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산업사회는 현대 물질문명의 발달과 궤를 같이하며 현재에 이르는 동안 유사 이래 인류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물질적 풍요를 가져왔다. 반면, 모든 자원은 경제성장을 위한 수단으로만 이용되었다. 이러한 성장과정에서 자연이라는 자본은 지속적으로 고갈되어 왔고 환경오염의 수반은 필연적 결과였다. 더욱이 물질 만능주의에 따른 인간성의 피폐화라는 부작용을 야기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단순히 경제적 측면에서만이 아닌 사회적․경제적․환경적인 제 측면에서 동시에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실마리를 풀 수 있다. 최근 들어 그 실마리를 풀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대두된 것이 바로 대안사회 혹은 생태사회 개념이다.
관련하여 슈마허(E. F. Schumacher)는 그의 저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를 발간하면서 이러한 개념에 대한 단초를 제공한 인물이다. 그는 “인간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을 정도로 자그마한 경제규모를 유지할 때 비로소 쾌적한 자연환경과 인간의 행복이 공존하는 사회가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런데 현실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이러한 유형의 사회가 아프리카나 남미의 오지도 아닌 바로 자본주의 표상이라는 미국에서 존재하고 있는 데 아미쉬(amish) 공동체가 바로 그것이다. 본고는 2013년 해외교육연수를 위해 美델라웨워州에 머물던 당시 간간히 들리던 인근 펜실베니아州 랭카스터 지역의 아미쉬 공동체에 대한 기록을 정리․기술한 것이다.
목차
1. 아미쉬 공동체의 자발적 간소함, 충남 에너지 비전,
2.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도시활성화계획(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