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보고서-전국농민회총연맹충남도연맹 해외농업연수(중국 북경, 하북성)

Title
해외출장보고서-전국농민회총연맹충남도연맹 해외농업연수(중국 북경, 하북성)
연구책임자
박경철
Keywords
자매결연, 중북 하북성, 전국농민회총연맹, 항일유적지
Issue Date
2016
기간
20160710 ~ 20160714
Publisher
충남연구원
Citation
비도서(pdf only)
Abstract
1. . 방문 목적
○ 충남도와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 하북성과의 교류협력 증진
○ 중국 농업과 농촌의 변화에 대한 충남도 농민들의 이해와 한중FTA 체결에 따른 대응 방안 모색
○ 하북성지역 항일 유적지 방문을 통한 역사의식 고취

2. 방문 기간, 방문지, 방문단 명단
○ 방문기간: 2016년 7월 10일(일)~14일(목)(4박5일)
○ 방문지: 북경시, 하북성 한단시
○ 방문단: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 연맹 장명진 의장 등 총 30명

- 본문 내용 중 일부

충남농민, 중국 하북 농업시설 견학 … 항일유적지 답사도

충남지역 농민들이 지난 10일 중국 화북지역의 농업시설을 견학하고 있다.
지난 10일 전농 충남도연맹 소속 농민 27명이 중국 허베이성 한단시를 방문했다. 농민들은 4박5일 동안 ‘중국 농업농촌 이해증진 및 교류강화를 위한 현지연수'와 태항산지구 조선독립의용군 유적지도 함께 돌아봤다. 한-중 FTA 발효 반년이 지난 시점에서다.
행사를 주관한 권혁주 부여군농민회 정책실장은 “생존권 투쟁도 좋지만 간부들의 역사인식을 통해서 역량을 키우고 한-중 FTA 발효 뒤 중국 농업의 변화를 보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 함께 주관한 박경철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도 “충남의 3농혁신 정책과 중국의 3농정책을 비교해 보고 싶었다”며 “특히 냉전시대 이후 항일독립운동사에서 상해중심의 독립운동과 하북지방의 항일독립투쟁 역사를 통해 한-중 농민간 교류와 협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민들의 답사 안내는 상영생 한단시 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농업시설 견학으로 방문한 백사촌 ‘친원 현대농업과학기술시범원’에서 이종섭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처장은 “시설규모는 크지만 재배기술 수준은 우리보다 한수 낮다”며 “다만 FTA 개방에 따른 한-중 농민간 교류와 협력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농장에서 만난 농민 리청보(57)씨에 한-중 FTA를 아는지 물으니 “잘 모른다”면서도 “중국정부는 지금 농촌에 엄청난 자금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연수로는 석가장에 있는 화오록람투자유한공사의 농업관광단지와 채소육묘센터, 현대온실단지, 농산식품가공물류센터를 둘러봤다. 하북성 사회과학원 팽건강부원장은 농업의 1·2·3차 산업의 전형적 모델이라고 설명하고 “이런 농업시설은 국가가 투자해서 마을공동체가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해 한국의 마을기업과 비교됐다.
하북지방의 광활한 들판에 재배되고 있는 옥수수와 호두나무를 목격한 권기석 논산시농민회장은 “중국이 규모는 크지만 한국 국민의 소비정신과 농민의 기술수준으로 볼 때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단시 공무원 왕춘향 선생은 “중국은 지금 삼림녹화사업차원에서 산이나 공휴지에 호두, 감나무 식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은 지금 산업, 환경, 정신, 생태분야를 주요정책으로 정하고 신농촌 건설, 홍색농촌마을육성, 휴양농업건설을 농업정책 방향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민들은 태항산지구 조선독립의용군 유적지도 답사했는데 특히 밀양 출신 윤세주 열사와 대전 출신 최철호 열사 그리고 충남 출신 박철동 열사를 참배하고 묘역 주변을 정비했다. 항일유적지 남장촌에서 만난 주민 왕허타이(66)씨는 아버지한테 들은 얘기라며 “항일투쟁 당시의 태항산 주변은 토질이 좋아 독립의용군들이 직접 감자, 조, 옥수수 농사를 지었다”고 전했다. 한단시 역사문화연구소측은 “하북지방은 옥수수와 밀의 주산지로서 밀생산량은 중국에서 2위”라며 “중국정부의 농업정책은 14억 인민의 먹거리 생산이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매년 발표된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이번 연수의 빡빡한 일정에 힘들어 하면서도 대체적으로 뜻 깊은 연수였다는 소감이다. 예산농민 조광남씨는 “4인의 조선독립의용군묘소를 참배한 후 그분들 묘소를 지금까지 방치한 것을 반성한다”면서 “이제 중국 관광코스로 지정해 항일정신을 잊지 말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수단을 대표한 장명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앞으로도 농민들의 항일역사 답사와 농업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연수를 지원해준 충남연구원과 중국 한단시 역사문화연구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목차
Ⅰ. 출장 개요

Ⅱ. 주요 활동 내용
URI

이용권한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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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발간물 > 해외출장보고서(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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