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6차산업화 정책과 실태 분석

Abstract

Ⅰ. 서론 ◦ 일본의 농업·농촌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고령화, 과소화, 농산물 가격하락 등 대내적인 어려움과 FTA·TPP 등 시장개방 압력이라는 대외적인 어려움을 동시에 겪고 있다. 그 동안 일본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마을 공동체사업,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농상공연대, 농업의 6차산업화등 관련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 가운데 비교적 최근에 주목 받고 있는 것이 6차산업화라 할 수 있다. ◦ 일본에서 6차산업화라는 용어가 등장 한 1990년대 중반이후 농수산물직매장, 농촌관광, 농가레스토랑, 농산물가공 등 다양한 형태의 6차산업화가 전국 각지에서 출현되어 왔으며, 2010년 ‘6차 산업화법’이 제정된 이후 보다 탄력을 받아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 자치단체에서도 여러 정책들을 현장에 투여하고 있다. ◦ 일본 농림수산성이 표방하는 6차산업화의 기본 목표는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이익을 창출하는 농림수산업을 실현하고 농산 어촌의 새로운 고용 창출과 농어가 소득 향상을 도모하는데 있다. 즉 농산어촌이 보유하고 있는 지역자원(1차)을 식품산업, 관광·서 비스산업 등 다른 산업(2차, 3차)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해내는 지역비즈니스 또는 신산업 창출에 그 목적이 있다. ◦ 일본 6차산업화 추진 기본방향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① 농산어촌에 존재하는 농림수산물, 바이오매스, 자연에너지, 전통문화 등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화, ② 농림어업자가 생산·가공·유통(서비스 포함)을 일체화하는 경영의 다각화, ③ 농림 어업자가 2차, 3차산업과의 연대를 통한 지역비즈니스 전개(농상 공연대)라 할 수 있다. ◦ 本稿에서는 최근의 일본 6차산업화 정책, 경영체 실태, 지원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여 우리나라의 6차산업화 정책 수립에 있어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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