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충남 73호-[충남마을] 바람도 쉬어 가는 부여반교마을 돌담길

Abstract

부여에 이렇게 아름다운 돌담길이 있을 줄이야. 더구나 부여가 고향인 필자로서 죄책감(?)마저 들기까지 했다. 유홍준 전문화재청장이 살고 있는, 그리고 최근 방송에서도 다뤄지며 돌담길의 속살까지 보여준 적이 있는 마을이 바로 부여 ‘반교마을’이다. 충남 부여군 외산면 아미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반교마을은 여느 시골 풍경과 다를 바가 없어 보였지만, 지난 2006년 ‘이 마을 돌담길은 향촌마을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고이 간직하고있어 이를 잘 가꾸어 후손들에게 넘겨주고자 등록문화재로 등재하여 보존·관리하고 있다’는 비문이 새겨진 뒤로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금까지 잘 유지되어 오고 있다.

-이후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