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경제가 고도성장을 유지했던 지난 수십년간 충청권 지역의 성장동력은 크게 ‘한중 수교(1992.8)’이전과 이후의 시기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 단계는, 경부축의 한부분인 서울-천안-대전축을 중심으로 서울-수도권의 성장파 급효과를 충남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흡수했던 시기이다. 이 시기는 한중 수교 이전 또는 수교 직후까지의 시기로, 서해를 통한 한중간 인적 물적 교역·교류가 거의 없던 때였다. 이 시기 충남의 주요 지역경제기반은 수도권 기능분산과 억제정책에 따른 규제를 피해 입지한 산업기능이었다.
둘째 단계는, 1992년 8월, 한중 수교 이후, 충남을 포함한 서해안 지역에 ‘서해안 시대’, ‘환황해경제권’ 또는 ‘동북아경제권’이란 용어가 화두로 대두되었고,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구상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후 2001년 12월에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었고, 인천에서 전남 목포까지 연결되는 서해안축을 형성하면서, 중국 동부연해지구와의 교역·교류를 통해서 신(新)성장동력을 흡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해안축의 중심에 위치한 충남 서해안 지역의 산업, 물류, 관광 등 영역 환황해권 시대 충남의 대(對)중국 전략 이슈와 진단 환황해권시대 충남의 대(對)중국 전략